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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vs 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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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폭발 이후 387명이 사망하고, 576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남겼다. 이는 유고랜드 역사상 최악의 단일 테러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며, 동시에 학생 인권, 사교육 실태, 건축물 안전 문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논쟁을 촉발시켰다.
2020== 배경 ==
212010년대 후반, 유고랜드는 극심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 과열로 교육계 전반에 깊은 병폐가 만연한 상태였다. 특히 '학원가'는 수많은 학원과 과외 기관들이 밀집한 학습 격전지로,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마친 뒤에도 늦은 밤까지 학원에 억류되다시피 하며 학업에 매달렸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생활은 제한되었고, 일상은 오직 공부라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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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유고랜드의 사교육 시스템은 성과주의와 경쟁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었고, 학생 개인의 인권과 정신적 안녕은 뒷전으로 밀렸다. 학교와 학원, 교육 당국은 성적 향상과 대학 입시 성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으며, 이에 따른 학생들의 피로와 고통은 체계적으로 관리되거나 보호되지 못했다. 상담 시스템과 심리 지원 체계는 미비했으며, 학생들의 불만은 종종 무시되거나 축소되었다.[* 2017년 시디벨아베스부속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아동인권실태보고서를 UN에 제출해 UN에게서 시정 권고를 받았으나, 교육 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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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이러한 극심한 사교육 환경에서, 학원들은 밤 12시까지 외출 제한이라는 제도를 강제했다. 이 규칙은 학생들이 12시 전까지 학원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고, 그 시간까지는 학원 내에서 오로지 공부만 하도록 만드는 엄격한 통제 조치였다. 학생들은 실제로 밤 늦게까지 갇힌 공간에서 자습을 하거나 수업을 들어야 했다. 휴게 공간도 극히 제한적이었고, 체력 회복과 심리적 휴식을 취할 기회는 매우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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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이 제도는 학생들의 집중력 유지와 학습 효율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성행하였지만, 현실에서는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 장시간의 강제 학습과 제한된 이동, 사회적 고립은 스트레스와 우울, 무기력증을 키웠고, 심리적 탈진을 불러왔다. 이는 곧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으며, 실제로 2018년 조사에서 유고랜드의 청소년 자살률은 '''15.8명''',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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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더욱이, 유고랜드에서는 1995년 이후 체벌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학원에서는 여전히 체벌이 성행하고 있었다.[* 이 제도를 채택하는 다수의 학원은 입학 전 체벌 동의서라는 것을 쓰게 한다. 다만 유고랜드 형법상 이런 각서를 쓴다고 해서 조각 사유가 성립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학원들은 이를 단순한 신체적 제재를 넘어 학생들의 행동을 통제하고 순응시키기 위한 공포 수단으로 악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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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테러 가담자들이 다니던 디티어수학학원은 아부 쿠찬 내에서도 손꼽히는 학원가에 위치해 있었으며, 타 학원에 비해서도 스파르타 교육을 시키는 곳으로 유명했다.[* 체벌은 물론, 태도가 좋지 않으면 좁은 독방에 가둬 놓는 등 위법적인 요소가 즐비했다.] 이로 인해 이전에도 자살사건이 일어나 한 차례 주목을 받은 적이 있으나, 그때뿐이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절망과 분노를 한 데 모아 ‘자살 테러’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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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 전개 ==
22342019년 10월 17일 오후 9시 59분, 미호센트럴빌딩 5층 동측 복도 중앙에서 갑작스러운 섬광과 함께 굉음이 터졌다. 폭심지는 5층 학원 구역의 계단실 인근이었으며, 좁은 복도와 밀폐된 구조 때문에 폭압이 한 방향으로 길게 뿜어져 나갔다. 강의실 내부에 있던 책상, 의자, 화이트보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부서져 복도를 채웠고, 폭발 직후 밀려나간 압력파가 유리창 수십 장을 동시에 박살내면서 바깥으로 흩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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